[단독] 컬러프린터로 수표 위조…'커피 한 잔'에 덜미
[앵커]
컬러프린터로 10만 원권 수표 수백 장을 위조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를 생활비에 보태 써온 이 남성은 위조 수표로 카페에서 커피까지 사마시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김예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9월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10만 원권 위조수표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위조 수표를 사용해 커피를 구매한 사람은 30대 남성 A씨.
카페 직원이 매출액을 은행에 입금하는 과정에서 A씨가 건넨 돈이 위조 수표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A씨는 이곳뿐만 아니라 음식을 사 먹는 등 일상생활을 하며 10여 차례 위조 수표를 사용했습니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끈질긴 추적 끝에 A씨를 붙잡았습니다.
A씨는 컬러프린터를 이용해 10만 원권 수표 수백 장을 위조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생활고 때문에 수표를 위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 사례처럼 수표를 위조한 경우, 부정수표 단속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수표 금액의 10배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달 A씨를 부정수표 단속법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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